
3월의 마지막 주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원 메가쇼 2025 시즌1’에 다녀왔어요. 이번 박람회는 푸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브랜드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었는데요, 단순히 물건을 구경하러 간 자리가 아니라, 현재 오프라인 유통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직접 느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인상 깊었던 두 가지 카테고리

1. 술, 확실한 존재감 : 예전에 메가쇼를 방문했을 땐 주류 부스가 많지 않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엔 와인, 전통주, 수제 맥주 등 다양한 주류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해서 눈길을 끌었어요. 아무래도 최근 다양한 미디어에서 ‘홈술’, ‘술 리뷰 콘텐츠’ 등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높아진 영향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이날 지장수 생 막걸리를 구매해 집에 지인들에게 선물도 해주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마셔봤어요. 너무 달지도 않고, 톡 쏘지도 않아 호불호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이더라고요. 왜 이날 인기가 많았는지 알았답니다. [지장수 막걸리 라인업]

2. 건강 관련 상품의 약진 :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는 소식, 한 번쯤 들어보셨죠? 이번 박람회에서도 그 흐름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건강 간식, 건조과일, 동결 건조칩, 식초류, 염소탕/즙 등 몸에 좋은 식품들이 참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었답니다. 사실 건강 관련 상품에 큰 관심 없던 저도 ‘이거 하나쯤 집에 두면 좋겠다’ 싶을 정도였으니, 그 인기 실감되시죠?
오프라인, 체험 공간으로의 변화

박람회를 둘러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온라인 시장이 커졌어도 사람들은 여전히 오프라인 체험을 즐긴다는 점이었어요. 많은 브랜드들이 오프라인 공간을 단순한 판매처가 아닌 경험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었고, SNS와 연계한 현장 이벤트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자연스럽게 만들어가는 모습도 인상 깊었어요.
장점과 단점, 관람 팁까지!
이번 메가쇼의 장점은, 특정 브랜드에 대한 호불호와 상관없이 각 부스마다 얼마나 정성스럽게 공간을 기획했는지 느껴졌다는 점이에요. 제품을 보여주는 걸 넘어 고객이 직접 만지고, 참여하고, 공유하게 만드는 구조는 요즘 유통 마케팅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걸 실감했어요. 오프라인 매장은 이제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서, 브랜드와 ‘경험’을 나누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낀 시간이었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주말 관람객이 정말 많았다는 점이에요. 주차 대기 시간이 꽤 길었고, 박람회장 안도 다소 붐벼서 여유롭게 둘러보기엔 살짝 아쉬웠어요. 그래서 주말 방문 예정이시라면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드려요! 또 내부를 돌아다닐 땐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더 쾌적하고 즐거운 관람이 될 수 있을 거예요.
마치며, 다음 메가쇼 일정도 체크

이번 메가쇼는 단순히 제품을 구경하거나 쇼핑하는 걸 넘어, 오프라인 유통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어요. 특히 유통업에 관심 있는 분,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사장님들, MD 직무에 계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다음 메가쇼는 2025년 5월 15일(목) ~ 18일(일), 킨텍스에서 개최됩니다. 저도 다음 메가쇼에서 다시 한 번 오프라인 트렌드를 살펴볼 예정이에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일정 미리 체크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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